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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정년이나 계약 만료 이후, "65세 이상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퇴직 후 생활 안정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죠. 그런데 실업급여 제도는 연령에 따라 조건이 다르고, 잘못 알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을 정확히 정리하고, 실제 사례와 함께 대체 지원 제도까지 꼼꼼히 소개하겠습니다.
65세 이상 실업급여 신청조건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생활을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다만 65세 이상 근로자에게는 몇 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핵심은 고용보험 최초 가입 시점입니다.
- 65세 이전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해 계속 근로하다가 퇴직 → 실업급여 수급 가능
- 65세 이후 새로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 실업급여 수급 불가
또한 일반적인 수급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 구분 | 조건 |
| 고용보험 가입 | 실직 전 18개월 동안 최소 180일 이상 근로 |
| 퇴직 사유 | 자발적 퇴사 제외, 비자발적 실직 (권고사직, 계약만료 등) |
| 연령 요건 | 65세 이전 고용보험 가입자는 가능 / 65세 이후 신규 가입자는 불가 |
| 구직활동 | 재취업 의사와 능력, 구직활동 증빙 필요 |
65세 이상 실업급여 가능 사례
예시를 통해 이해하면 더 쉽습니다.
✔ 만 62세 입사 → 만 66세 퇴직 → 실업급여 가능
✔ 만 64세 입사 → 만 67세 계약만료 → 실업급여 가능
❌ 만 66세 신규 입사 → 만 68세 퇴직 → 실업급여 불가능
즉, 중요한 기준은 65세 이전부터 근무했는가 입니다. 연령이 기준이 아니라, 입사와 고용보험 가입 시점이 기준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65세 이상 실업급여 수급 시 유의사항
65세 이상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고용보험 자격이력 내역서에서 본인의 가입 시점을 확인하세요.
- 실업급여 신청은 퇴직 후 12개월 이내만 가능합니다.
- 수급 중에는 4주에 한 번 이상 구직활동을 증빙해야 합니다.
- 재취업에 성공하면 남은 실업급여는 소멸됩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재취업 의사와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연령이 높다는 이유만으로는 불이익을 받을 수 없지만, 구직활동이 소극적이면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 금액과 지급 기간
실업급여 금액은 평균임금과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65세 이상이라고 해서 금액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동일한 산정 방식을 따릅니다.
| 구분 | 내용 |
| 지급액 | 이전 직장에서 받은 평균임금의 60% 수준 |
| 하한액 | 최저임금의 약 80% (2025년 기준 약 66,080원/1일) |
| 지급기간 | 가입기간에 따라 최소 90일 ~ 최대 240일 |
따라서 퇴직 전 소득 수준이 높았던 분이라면 실업급여가 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실업급여 대체 지원제도
만약 65세 이후 취업해 실업급여 자격이 안 된다면, 다음과 같은 대체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 조기노령연금 : 만 60세 이상부터 신청 가능
-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 기회 제공
- 고령자 계속고용 장려금 : 고령 근로자를 재고용하는 사업주 지원
- 국민내일배움카드 : 직업훈련 및 재취업 교육 지원
- 취업성공패키지 : 고령층 맞춤형 취업 알선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 근로뿐만 아니라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본인 상황에 맞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담: 65세 이상 실업급여 신청 후기
제가 상담했던 한 지인은 64세에 입사하여 67세에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본인은 나이가 많아 실업급여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고용보험 가입 시점이 65세 이전이었기 때문에 수급이 가능했습니다. 매달 150만 원 가까운 금액을 약 5개월 동안 받으며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66세에 신규 입사한 또 다른 분은 계약 종료 후 실업급여 신청을 했으나 자격 요건 미달로 거절당했습니다. 이처럼 작은 차이가 결과를 바꾸므로 반드시 본인의 고용보험 가입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65세 이상 실업급여 조건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고용보험 가입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 65세 이전 입사 → 65세 이후 퇴직 → 실업급여 가능
- 65세 이후 신규 입사 → 실업급여 불가
따라서 퇴직을 앞둔 고령 근로자라면 반드시 본인의 고용보험 이력을 확인하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대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
Q&A
Q1. 65세 이상 실업급여는 최대 몇 개월까지 받을 수 있나요?
A1.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최소 90일에서 최대 240일까지 가능합니다.
Q2. 65세 이후 취업했는데도 예외적으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A2.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65세 이전 경력과 연속성이 인정되면 사례별 판단이 필요합니다.
Q3.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단기 알바를 해도 되나요?
A3. 가능합니다. 단,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실업급여가 줄어들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Q4. 65세 이상은 구직활동 증빙이 완화되나요?
A4. 일부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지만, 기본적으로 구직활동 의무는 동일합니다.
Q5. 실업급여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제도가 있나요?
A5. 국민연금 조기노령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직업훈련 제도를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